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가 최근 각종 의혹에 휘말린 이근 예비역 대위(36)와 손절했다.
13일 스포츠 경향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롯데리아 측은 “최근 이근 대위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 생산되고 있다”며 “브랜드 이미지를 고려해 (이근 대위 관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콘텐츠를 정리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롯데리아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포함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에 올린 이근 대위 관련 콘텐츠를 모두 삭제하거나 비공개로 전환했다.
앞서 롯데리아는 지난달 28일 군대 병영식(食) 햄버거를 유사하게 구현한 신제품 밀리터리버거를 출시하고 이근 대위를 모델로 선정했다.
그러나 지난 2일 이근 대위가 지인에게 2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는 내용의 빚투 논란이 터졌고 롯데리아 측은 “이근 대위 측이 사과 후 채무를 변제해 광고 모델을 중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후 이근 대위에 대한 유엔 관련 경력 허위 기재, 성추행 등 추가 논란들이 불거져 나왔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유엔을 포함한 내 커리어와 학력에 있어 제기되는 모든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며 부인했다.
또 성추행 의혹에 대해 “지난 2018년 처벌 받은 적이 있으나 억울하고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이근 대위는 버지니아 군사 대학을 거쳐 대한민국 해군 특수전전단 대위로 전역, 현재 ROKSEAL 대표로 활동 중이다. 유튜브 ‘가짜 사나이’에 교관으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최근 다수의 광고 및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신정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shin30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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