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서 이틀 전 물에 빠져 실종된 수상레저업장 40대 남성 직원이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54분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 내 머드린호텔 앞 500m 지점 바다에서 A(46)씨의 시신이 구조대에 의해 발견됐다.
A씨의 가족이 신원을 확인했다고 해경 관계자는 설명했다. 경기 화성시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A씨는 제트스키 사업장 직원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지난 5일 오후 4시10분쯤 대천해수욕장에서 제트스키에 기름을 넣으려 운반해 가던 중 파도에 휩쓸려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헬기와 구조정, 잠수부 등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작업에 나섰으며 이 과정에 드론도 활용됐다고 한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 당시 A씨는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채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전불감증이 또 다시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