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9시 뉴스의 앵커인 최동석이 ‘자가강청’ 등 건강상의 이유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병가를 제출했다.
22일 최동석 KBS 아나운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귀에 생긴 문제로 어지러움, 자가강청, 눈떨림 등의 증상이 생겼다. 쉬면서 안정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사의 권유를 받고 잠시 병가를 내고 쉬려고 한다”고 밝혔다.
최 아나운서는 “눈떨림으로 인해 프롬프터가 잘 보이지 않아 상당 부분 원고를 외워야 하고, 내 말소리에 어지럼증이 느껴져 내 퍼포먼스를 다할 수 없으니 쉬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며 “‘뉴스9’도 이번 주까지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1월부터 KBS ‘뉴스 9’의 메인 앵커로 발탁돼 진행을 해왔으나 7개월 만에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 소식을 전한 것이다.
최 아나운서가 건강상의 문제로 언급한 ‘자가강청’은 말을 할 때 자신의 목소리가 크게 울려 들리는 증상을 뜻한다.
‘자가강청’의 원인은 소음에 장시간 노출됐거나 기압성 중이염, 비염, 축농증, 과로, 스트레스, 수면부족, 영양 부족 등이 있다.
한편 최동석 아나운서의 후임은 ‘뉴스7’을 진행했던 박노원 아나운서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sy2020@segye.com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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