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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새팀 토론토 블루제이스 ‘MLB 유일 캐나다 연고, WS 우승 2회’

입력 : 2019-12-23 20:13:20 수정 : 2019-12-23 23: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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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홈런 리그 5위, 선발진은 빈약…류현진 제역할 기대
류현진(사진)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소속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000만달러의 조건에 계약했다. 연합뉴스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류현진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000만달러(약 929억4000만원)에 계약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류현진의 새 둥지가 될 토론토에 대한 국내 팬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토론토는 1977년 창단됐으며, 연고지는 캐나다 토론토다. MLB 30개팀 중 유일하게 연고지가 미국 밖에 있는 외국 연고 팀이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소속으로, 2018년 오승환이 상반기를 보내기도 했다. 당시 그는 토론토에서 48경기에 등판해 4승 3패 2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점 2.68을 기록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로고.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팀 이름인 블루제이스(Blue Jays)는 북미 대륙의 중동부에 서식하는 까마귀과의 철새 파랑어치에서 따왔다. 파랑어치는 길이 최대 30㎝, 날개폭 40㎝, 몸무게 100g에 달한다. 파랑어치의 깃털은 팀 엠블렘처럼 파란색과 흰색, 진회색 등이 섞여있다. 여기에 캐나다를 상징하는 붉은 단풍이 더해져 엠블렘을 완성했다.

 

홈 구장인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는 1989년에 개장한 세계 최초의 개폐식 지붕을 갖춘 다목적 경기장으로, 야구 경기를 위해서는 4만9282석을 갖췄으며 경기에 따라 관객석 수는 달라진다.

 

좌우측 펜스 길이는 100m, 중앙은 122m로 인조 잔디가 깔려 있는데, 토론토의 상대적으로 추운 날씨로 천연 잔디로는 관리가 어려운 탓이다.

 

토론토는 1992∼93년 2년 연속 월드시리즈(WS)에 우승했다. 지구 우승은 6회(1985·89·91·92·93·2015)다. 2015∼16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 뒤에는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3년 내내 5할 미만 승률을 보인 토론토는 올해도 동부지구에서 4위에 머물렀다. 같은 지구에서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탬파베이 레이스 등 쟁쟁한 팀과 맞붙어야 하는 현실을 감안한다 해도 팬들에게는 실망스러운 결과다.

 

올시즌 팀 타율(0.236)은 아메리칸리그 15개팀 중 최하위다. 팀 득점(726점)은 리그 12위다. 평균자책점(4.79)는 상대적으로 나아 리그 8위다. 홈런(247개)은 리그 5위로 나쁘지 않다.

 

선발진 공백이 커 불펜 투수들을 선발에 내세우는 실정인 토론토는 류현진의 영입을 통한 반등을 노리고 있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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