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베리굿의 멤버 조현(사진, 본명 신지원)이 노출이 과한 코스프레 의상을 착용해 ‘성 상품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의 반전 일상 패션이 눈길을 끌고 있다.

조현은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패션 장난꾸러기”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조현은 루즈한 핏의 블랙 컬러 하의와 화이트 컬러의 박스티를 입고 있다. 여기에 검정색 모자를 착용한 채 장난스럽게 웃고 있다. 과다한 노출 의상과는 거리가 먼 모습이다.
앞서 조현은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게임돌림픽 2019: 골든카드’에 참석했다. 이날 그는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른바 ‘LOL·롤’)’의 인기 구미호 캐릭터 ‘아리’의 의상을 입고 포토월에 등장해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이날 조현은 가슴골 등이 훤히 드러나는 의상과 짧은 하의를 착용했고, 아리의 특징인 고양이 귀와 꼬리를 표현한 코스프레 의상을 소화했다. 그러나 조현의 사진이 공개된 뒤 선정성 논란이 일었다.

몇몇 누리꾼들은 가슴과 엉덩이 라인 등이 그대로 노출된 의상에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베리굿의 소속사 제이티지엔터테인먼트 측은 보도자료 등을 통해 “프로그램을 위해 주최 측과 협의 후 코스프레를 완벽하게 소화하고자 주최 측이 준비해준 의상을 착용했다”고 해명했으나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조현은 2016년 베리굿으로 데뷔한 뒤 다양한 무대와 예능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특히 게임 관련 프로그램에 출연해 뛰어난 게임 실력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조현 인스타그램, CJENM,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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