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16년 8월에 스마트 생활정보기 ‘플러스’(Plus)를 개발했다. Plus는 기존의 다른 스마트 정보기 제품과는 달리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최첨단 기능을 추가 적용한 게 특징이다. 세대현관에서 실시간 날씨 정보 확인, 세대조명 일괄 소등, 가스밸브 차단, 엘리베이터 호출 및 방범설정이 가능하고 등록된 차량의 주차위치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외출 시 각각의 버튼을 따로 작동시킬 필요 없이 조명제어, 가스차단, 엘리베이터 호출을 한번에 할 수 있는 일괄제어 버튼기능도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Plus는 에너지 소비량을 절감하기 위해 일정시간 사용량이 없으면 대기모드로 자동 전환된다. 대기모드는 사용자가 시간표시모드와 별도의 터치가 있을 때까지 화면표시가 없는 절전모드를 선택해 적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같은 해 10월 IoT 스마트 스위치도 선보였다. IoT 스마트 스위치는 현재 푸르지오에 적용 중인 스마트 스위치에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인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하여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에서 조명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기존의 모바일기기를 이용한 조명제어는 대부분이 홈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했기 때문에 단지검색 및 아이디 로그인 등 최소 4~5단계를 거쳐야 세대 내 조명제어 기능을 이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IoT 스마트 스위치는 애플리케이션 실행 및 각실 선택으로 세대 내의 조명을 제어할 수 있고, 사용자 경험 디자인(UX design) 기반으로 개발되어 실용성 및 편의성을 강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IoT 스마트 스위치는 개인별로 소지하고 있는 스마트폰에 IoT 스마트 스위치 애플리케이션(사진)을 설치하고 IoT 스마트 스위치와 초기 등록만 하면 사용할 수 있다. 실시간 전력 사용량도 확인된다.
최근에는 LG유플러스, 네이버와 함께 인공지능 IoT 스마트홈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인공지능 IoT 스마트홈은 대화형 인공지능 스피커를 세대 내에 설치해 기존 스마트폰으로 제어하던 조명과 난방, 가전제품 등을 음성으로 편리하게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온라인 검색·쇼핑·일정관리·음악재생 등 여러 가지 서비스도 음성대화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빅데이터 분석과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이 적용돼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스스로 학습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입주민이 “음악을 틀어줘”라고 하면 “좋아하시는 재즈음악을 들려드릴게요”라고 응답하며 개인이 선호하는 장르 기반의 음악을 추천한다. 인공지능 IoT 스마트홈 서비스는 2018년 분양되는 푸르지오 단지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나기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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