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찌는듯한 무더위로 지친 여름, 시원한 차 베이스 음료로 갈증을 해소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지난 2012년 국내 진출 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공차는 신선한 찻잎을 직접 우려내 음료를 제공한다. 특히 쫀득한 타피오카 펄을 곁들인 밀크티가 화제를 모으며 차(tea) 전문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졌다.
공차는 밀크티 외에도 티를 베이스로 한 후룻티, 에이드, 스무디 등의 다양한 메뉴 구성으로 차를 맛있고 즐겁게 마실 수 있는 티 메뉴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공차 하면 밀크티만 떠올리는 소비자들에게 공차를 제대로 즐기는 6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1. 공차에 가면 나도 '황제'가 될 수 있다
공차의 브랜드 이름은 바칠 공(貢), 차 차(茶)로 중국 황실에서만 맛 볼 수 있었던 프리미엄 퀄리티의 차를 바친다는 의미를 지닌다. 공차 브랜드의 시작점인 대만은 예부터 차 나무가 자라기에 최적의 기온과 기상 조건을 가지고 있어, 중국 황실에 프리미엄 잎차를 진상했다.
이렇듯 황실에 바치던 정성에서 시작한 공차는 고객에게 음료를 제공할 때 '공공차 한잔 올립니다'라는 메시지로 다시 전달되고 있다.
2. 찻잎 가공법에 따라 녹차·홍차·우롱차·얼그레이로 나뉜다
좋은 잎차는 찻잎을 어떻게 발효하고 가공하는지에 따라 다른 맛과 향이 나는 차로 탄생한다. 발효시키지 않아 싱그러운 향을 내는 녹차, 발효와 산화 과정을 거쳐 진한 색과 향을 내는 홍차, 홍차에 베르가못향을 첨가해 아이스티에 잘 어울리는 착향차 얼그레이, 그리고 부분 발효한 차가 우롱차다.

특히 대만의 우롱차는 엄격하게 관리되어 세계 최고의 품질로 여겨진다. 공차의 차는 대만에서 생산된 프리미엄 잎차로 만들어지며 얼그레이티와 블랙티, 우롱티, 그린티 총 4종을 사용하고 있다. 4가지 티(tea)는 매장에서 직접 우려내 음료의 베이스로 사용하는데 베이스에 따라 음료의 다양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3. 공차 음료는 600여 가지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다
공차는 자신의 취향에 맞게 토핑, 당도, 얼음량까지 맞춤 주문이 가능한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으로 600여가지의 다양한 메뉴로 즐길 수 있다. 수많은 조합법 가운데 마니아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조합법을 ‘2016년 공차코리아 베스트 콤비네이션’이라는 명칭으로 지정해 추천 메뉴로 홍보하고 있다.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어렵게 느끼던 일부 소비자들에게 주문의 편리성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특정 메뉴 조합만 경험해봤던 소비자들에게는 새로운 레시피를 소개해 공차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4. 한국에서 인기 있는 토핑은 '펄', 해외에서 인기 있는 토핑은 '밀크폼'이다
공차의 5가지 토핑 중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토핑은 펄이다. 공차의 시그니처 메뉴인 블랙밀크티와 타로밀크티에 타피오카펄을 기본으로 추가해 마시는 소비자들이 가장 많다. 타피오카펄은 씹을수록 탱글탱글 쫀득한 식감으로 밀크티와 잘 어우러진다.

반면 해외에서는 한국과 다르게 밀크폼이 인기이다. 공차의 밀크폼은 밀도가 높고 실크처럼 부드러운 며 달콤하면서도 짭조름한 반전의 맛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한국에서도 밀크폼을 추가해 마시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으며, 중독성 있는 밀크폼은 공차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이미 나만 알고 싶은 토핑으로 유명하다.
5. '퍼엉 러브 보틀'은 국내에서만 판매되는 상품이다
올 초 공차와 일러스트레이트 퍼엉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출시한 퍼엉 러브보틀은 국내 매장에서만 구입 가능하다. ‘차 한잔의 여유와 소소한 행복’이라는 주제로 스윗, 허그, 해피, 키스 등 총 4가지 콘셉트의 보틀이 구성되어 있다. 퍼엉의 특징인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일러스트로 일상 속 모습들을 보틀에 담아 많은 이들의 공감과 사랑을 얻고 있다.

공차코리아는 노을이 밀크티 2종 포함 총 3잔의 음료 구매 시 퍼엉 러브보틀을 증정하는 선착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퍼엉 러브 보틀 4종은 아시아, 유럽, 미주 등 전세계 팬들의 구매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6. 공차코리아가 대만 본사를 인수해 한국브랜드로 거듭났다
공차는 대만의 카오슝 지역의 작은 매장으로 시작해 성장했다. 한국 진출 시 밀크티의 인기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차 문화를 널리 알렸다. 이후 차를 베이스로 밀크나 과즙, 토핑 등을 추가한 다양한 음료를 내놓으며 어렵고 생소했던 차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최근 공차는 공차코리아가 대만 본사를 인수하면서 세계 19개국에 진출한 한국 브랜드로 거듭났다. 전세계에서 공차를 만난다면 한국 브랜드로서의 애착과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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