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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을 모티브로 한 추억의 가요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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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오는 바닷가에 시름을 잊고/ 뱃고동 울어대는 군산항 부두/ 말 없이 찾아오는 님 실은 배냐/ 사랑이 남고 남아 정다운 항구/ 갈매기 울어울어 나를 반기네/ 아아아 아아아 금강 나그네”

1966년 이미자가 부른 가요 ‘금강 나그네’다. 군산항을 모티브로 만남과 이별을 서정적으로 부른 이 노래는 시인이자 당시 한국예총 군산지부 초대회장이었던 이병훈 씨가 가사를 쓰고 작곡가 고 박춘석씨가 곡을 만들었다. 이미자의 ‘님 떠난 군산항’과 함께 군산지역에서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노래이기도 하다.

1960년대 집중 발표된 군산 관련 노래들은 남겨진 사람들이 떠난 임을 그리워하며 애를 태우는 사랑과 이별의 노랫말이 주를 이루며 당시 시대상과 정서를 잘 반영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를 아는 이가 그리 많지 않다.

이에 따라 군산시는 군산을 배경으로 시민들의 삶과 애환을 노래한 대중가요 발굴해 보급하기로 했다. 지역민의 애향심을 고취시키고 대외적으로는 도시를 널리 알리겠다는 취지에서다. 이들 노래 외에도 1965년 박제연이 부른 ‘헤어진 군산항’ 등 가요 6편도 추가로 확보됐다.

시는 이를 시민들과 일상에서 공유하기로 했다. 시립예술단을 통해 근대역사박물관 상설무대에서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를 열어 플래시몹으로 선보인다. 일부 곡은 편곡해 지역 행사나 축제때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찾는 은파호수공원과 월명공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스피커를 통해 들려줄 예정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군산을 모티브로 한 대중가요는 시민들에게 친근감을 주고 쉽게 다가갈 수 있어 적극 발굴해 즐겁게 공유할 계획”이라며 “군산관련 노래를 알고 있거나 곡을 소지한 이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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