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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야광 돼지고기' 또 발견, 먹거리 불안 급증

입력 : 2016-01-13 18:28:54 수정 : 2016-01-13 18: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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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충칭의 한 시장에서 불을 끄면 파란빛을 내는 이른바 ‘야광 돼지고기’가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최근 중국 충칭천바오에 따르면 상하이 푸둥에 거주하는 여성 첸모씨는 만두를 만들기 위해 집 부근 재래시장에서 돼지고기 2근(약 1㎏)을 사왔다.

첸씨는 집으로 돌아와 만두를 만들기 위해 사온 돼지고기 중 일부를 덜어낸 다음 나머지는 다음날 요리를 위해 주방 탁자 위에 뒀고, 그 날 밤 11시 화장실에 가던 첸씨는 주방 한 구석에서 형광빛을 내고 있는 돼지고기를 발견해 이튿날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에 신고했다. 하지만 조사원조차 이상을 발견해내지 못해 정밀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고기는 정상적인 절차로 도축됐고 검역도 받은 상태로 알려졌다.

중국 보건당국은 발광 세균에 감염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지는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푸른빛을 내는 ‘인’ 성분이 많이 함유된 사료를 먹인 게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야광 돼지고기는 지난 2011년 최초로 발견돼 아직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중국 언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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