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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남성은 아내를 공유해야 한다고 주장한 교수. 현지 보도화면 캡처. |
최근 중국 인민일보는 저장성에 있는 한 대학의 경제학 교수가 자신의 블로그에 중국은 2020년까지 ‘남성이 여성보다 약 3000명 더 많다’는 통계를 인용하며 "3백만 학자들이 남녀성비와 관련해 심각한 사회문제를 일으킬 것’이라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가난한 남성은 결혼비용, 주거비용, 생활비 등을 감당할 수 없으므로 가난한 남성은 결혼이 힘들거나 불가능하다"며 해결책으로 “저소득 남성들은 그룹을 만들고 아내를 공유하는 것이 최고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 가난한 나라에서는 형제가 아내를 공유하거나 여성 한 명과 다수의 남성이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며 "성욕은 돈으로 해결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또 “경제가 좋아지면 동남아시아나 아프리카 등에서 여성을 데려오면 되고, 동성결혼이 합법화되면 결혼 문제가 일부 해결된다”고 말했다.
그의 이 같은 주장을 두고 현지 방송은 “나쁜 생각”이라며 그의 주장을 반대했고, 웨이보 등 소셜 미디어에는 해당 교수를 비난하고 조롱하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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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의 블로그. 게시물은 삭제됐다. |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인민일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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