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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2.0%로 인하, 사상 최저...두달만에 0.25% 다시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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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10월 기준금리를 2.25%에서 2.00%로 인하했다. 기준금리 2.0%는 사상 최저치로 최근의 저성장 기조가 심각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한은 금통위는 15일 정례회의를 열어 10월 기준금리를 기존보다 0.25% 인하한 2.00%로 인하하기로 했다. 지난 8월 2.50%에서 2.25%로 낮춘 지 두 달 만에 다시 금리를 내렸다.

한은이 금리를 내린 것은 저성장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것으로 정부의 성장 드라이브와 궤를 같이 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경기는 정부의 확장적인 정책과 통화 완화에도 불구하고 개선효과가 미약하다.

지난달 30일 한은이 발표한 경제심리지수(ESI)는 9월 97포인트로, 전월의 94포인트에서 조금 올랐지만 순환변동치는 4개월 연속 같은 수준(96포인트)에 머물렀다.

소비자심리지수(CSI)에서 경기전망CSI도 8월 100포인트에서 9월 97포인트 수준으로 기준선(100)을 하회했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최근경제동향(그린북) 10월호에 따르면 8월 광공업 생산과 설비투자는 3개월 만에 감소세(-3.8%)로 전환했다. 설비투자도 항공기 도입 감소 등으로 -10.6%를 기록해 큰 폭으로 둔화됐다.

이밖에 기준금리 인하를 통해 저물가를 방어해야 한다는 주장도 금리를 내리는데 한 몫했다.

9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1%로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한은의 물가 목표치(2.5~3.5%)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수준이다.

이번 금리 인하로 한은의 독립성이 다시한번 도마에 올랐다.

금리 결정이 한은 금통위의 독립적 사안이지만 경기회복에 매달린 정부의 요구를 거절하지 못한 측면이 강하기 때문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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