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추락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의 탑승객이 사고 전 참사를 예견한 듯한 글을 올려 충격을 안기고 있다.
17일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우크라이나 반군의 지대공 미사일에 맞아 추락, 탑승자 295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식이 전해진 후 해당 항공기가 이륙하기 전 한 탑승객이 사고를 예견한 내용의 농담글을 올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네덜란드 탑승객 코르 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만일 비행기가 사라진다면, 이런 모습이니까 (잘 봐둬)"라는 글과 자신이 탈 말레이시아 항공기 사진을 게재했다.
하지만 장난으로 올린 글이 결국 끔찍한 현실이 됐다. 코르 판씨는 휴가를 맞아 여자친구와 쿠알라룸푸르에 가던 중이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segye.com
사진=코르 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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