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보좌진협의회 회장 이동창(49·사진) 보좌관은 6일 인터뷰에서 “보좌관은 절대 갑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14대 국회부터 22년째 보좌관 생활을 하고 있는 그는 “아직까지 의원과 보좌관은 상하수직관계가 강해 보좌관이 어려움을 겪는 게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나는 의원들을 잘 만났고 그래서 22년이나 (의원)회관에 남아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 보좌관은 현재 박대동 의원실에서 일하고 있다.
그는 요즘 보좌관 사회의 트렌드로 ‘전문 직역화’를 꼽았다.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직 출신이 많이 들어오다 보니 자연스럽게 ‘정치 등용문’보다는 ‘전문 직역’으로서의 의미가 강해졌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전문가 출신은 아니지만 경험 많은 보좌관이 의원에게 정무적 판단을 대신 해주는 경우도 전문성”이라고 설명했다. “보좌관 소명”이라고도 했다. 그는 불안정한 신분에 대한 고충을 소개하며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임기가 4년인 비정규직이라는 게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실이지만 사실 4년 안에도 이동이 굉장히 많다”며 “보좌진은 의원이 바로 결정하는 임명직이기 때문에 4년 중간에 그만두는 사람도 많다”는 설명이다. 공무원이라고 하지만 연금이 지급되려면 20년 연속 근무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로 대상이 되는 보좌관은 몇 명 없다고 한다.
이 보좌관은 보좌관 생활을 22년간 지속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끈끈한 동지 의식’을 꼽았다.
홍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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