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세계는 지금] 중동·동남아 ‘언론 탄압’ 사례

관련이슈 세계는 지금

입력 :

인쇄 메일 url 공유 - +

이란, SNS·웹사이트 수시로 차단
베트남, 유명 블로거 출금 논란
美선 ‘AP 통화내역 조사’ 물의
정부가 언론이나 개인의 표현 자유를 억압하는 문제는 중국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국경없는기자회가 1월 발표한 언론자유지수에 따르면 대부분의 이슬람 국가와 동남아 국가에서 강도 높은 여론통제가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베트남이 심하다. 베트남은 언론자유지수가 172위다. 최근에는 국제적인 권위를 가진 상을 수상한 블로거를 출국금지해 논란이 일었다.

하루 평균 1만5000명이 방문하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후인 응곡 쩬은 주로 민주주의, 인권, 표현의 자유 등 주제를 다뤄 정부의 감시대상이 됐다. 그는 지난 3월12일 ‘세계 반사이버통제의 날’에 국경없는기자회와 구글로부터 네티즌상을 수상했다. 2개월 후인 지난 10일 그는 딸과 함께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려다 호찌민 공항에서 저지당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해에도 3명의 블로거를 출금조치시켰다. 국경없는기자회는 “표현의 자유를 주장한 블로거들에 대한 보복조치”라며 강력 비난했다.

이슬람 국가 중에서는 대선을 앞둔 이란의 여론 통제가 심상치 않다. 19일 알자지라에 따르면 이란에서는 최근 인터넷 속도가 검색엔진과 이메일 등을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느려졌다. 이란 정부는 개입 의혹을 부인했지만 외신들은 대선을 앞두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한 세력결집을 막으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란 정부는  2009년 대선 이후 서방의 SNS 서비스와 외신·방송·웹사이트 등을 종종 차단했다. 지난해 상반기엔 인터넷 감시기구를 만들고 월드와이드웹(www)을 대체할 자국 전용 인터넷망 개발에 착수했다. 

언론자유를 수정헌법 1호로 명시한  미국도 최근 정부의 언론자유 침해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AP통신이 지난해 5월 미 중앙정보국(CIA)의 알카에다의 테러 시도 저지 작전을 자세히 보도한 것을 CIA가 국가기밀 누설로 규정해 AP의 사무실과 정당 기자실의 2개월 간 통화 내역을 수집해 조사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4년 전 미 국립핵연구소 소속 한국계 미국인이 폭스뉴스 기자에게 기밀을 누설한 혐의로 기소된 ‘스티븐김 사건’도 다시 조명받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20일 “오바마 정부에서는 이런 성격의 수사가 역대 어느 정부에서보다 많이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오피니언

포토

설현, 청춘 만화 속 비주얼…잘록 허리에 완벽 몸매
  • 설현, 청춘 만화 속 비주얼…잘록 허리에 완벽 몸매
  • 권은비, 비키니 입고 뽐낸 섹시미…워터밤 여신다운 아찔 볼륨감·뒤태
  • 장원영, 민소매 입고 늘씬 몸매 자랑…'먹방' 삼매경
  • 문채원, 드레스 입고 환한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