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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척수 자르는 등 '끔찍 낙태' 살해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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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24주가 넘은 임신부들을 상대로 21차례나 낙태 시술을 하고 태어난 3명의 아기를 후기 낙태 시술로 살해한 의사가 종신형에 합의했다.

미국 LA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커미트 고스넬(72)이라는 이름의 의사가 1급 살인 혐의로 사형 판결을 받을 수 있게 되자 종신형에 합의했다고 지난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고스넬의 범행은 악랄했다. 그는 필라델피아에 병원을 차려놓고 주로 저소득층 임산부들을 상대로 후기 낙태 시술을 해왔다. 고스넬은 태어난 아기를 변기에 빠뜨리거나 살아있는 상태에서 척수를 자르는 방법 등으로 죽였다. 그는 병원을 찾아온 임신부에게 약물을 과다 처방해 숨지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법원에서 고스넬의 병원을 ‘공포의 집’이라고 부르며 낙후된 의료집기 등을 선보였다. 이날 법원에서는 “아기들은 숨을 쉬고 있었다” “고스넬은 움직이고 소리 내는 아기들에게 범행을 저질렀다” 등의 증언이 이어졌다.

이번 판결로 미국 전역에서 낙태 문제가 다시 수면에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전미중절권획득운동연맹(NARAL)에 따르면 미국 내 9개 주에서 임신 20주 이후 낙태를 금하고 있다. 사건이 일어난 펜실베니아주는 임신 24주가 넘은 태아에 대한 낙태는 금지되어 있다.

김동환 인턴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LA 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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