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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발사 성공] 액체엔진 독자개발 탄력… 기술 자립 박차

입력 : 2013-01-30 23:19:10 수정 : 2013-01-30 23: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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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발사체 개발 순항 예고
엔진 핵심기술 226개 중 200개 국산화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가 30일 성공적으로 발사됨에 따라 정부가 늦어도 2021년까지 개발을 완료하겠다고 밝힌 한국형 발사체(KSLV-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리나라는 나로호 사업의 후속으로 2010년 한국형 발사체(KSLV-Ⅱ) 개발에 나선 상태다. 약 1조5500억원이 투입될 한국형 발사체 개발 사업은 향후 10년 이내 1.5t급 실용위성을 지구 저궤도(600∼800㎞)에 쏘아올릴 수 있는 3단 로켓을 개발하는 야심찬 프로젝트다. 2014년까지 7t급 액체엔진을, 2018년까지는 75t급 액체엔진을 개발해 2021년 추력 300t급 3단형 우주로켓을 2회 정도 발사한다는 계획이다.

30일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강당에서 나로호 발사 상황을 지켜보던 연구원 관계자들이 발사 성공 소식에 환호하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나로호 발사에는 성공했지만 국내 발사체 기술은 아직 걸음마 단계다. 발사체 주 동력인 액체엔진 자립화에 필요한 핵심기술은 226가지다. 우리나라는 나로호 개발 등으로 현재 200여가지 기술을 국산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발사체 핵심 기술인 액체엔진의 자립도는 선진국의 50% 수준이라고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밝힌 바 있다. 추진시험 자립도는 23%에 불과하다. 박태학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단장은 “나로호 성공을 발판 삼아 한국형 발사체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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