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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강남스타일’ 돌풍…한국 국가 브랜드 높여"

입력 : 2012-10-09 22:32:27 수정 : 2012-10-09 22:3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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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등 외신, 관련 보도 쏟아내
“확고한 문화 위상 세운 나라”
가수 싸이가 부른 ‘강남스타일’의 세계적 인기를 계기로 한국이 ‘강남스타일의 나라’로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주요 외신은 연일 강남스타일 관련 보도를 통해 한국을 아시아의 강국 사이에서 확고한 경제·문화적 위상을 확립한 국가로 평가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9일(현지시간) 강남스타일이 한국 국가 브랜드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FT는 현 정부가 출범할 때부터 국가 소프트 파워 향상을 내걸고 국가브랜드위원회를 만들었다며 한국 문화가 음악(소녀시대), 영화(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소설(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 등 다방면에서 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 기업도 과거와 달리 매력적인 이미지를 갖추려 노력하고 있으며 그 결과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세계 무대에서 성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강남스타일을 ‘틴틴’(벨기에에서 탄생한 유럽의 대표적인 만화 캐릭터)과 비교하며 한국을 중국, 일본 등 강대국에 둘러싸였지만 부유하고 공격적이지 않으며 힘의 균형을 이룬 국가라는 점에서 유럽의 벨기에와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허핑턴포스트는 “강남스타일은 성장하는 아시아가 만들어낸 엄청난 움직임”이라며 “아시아가 점차 세계 경제를 좌우하는 것처럼 아시아적 취향이 앞으로 세계 문화를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강남스타일의 인기가 한국 음악 유행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즐길 만한 한국문화로 그룹 빅뱅, 박찬욱 감독의 영화, 김치를 꼽았다.

백소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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