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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올림픽 개막식, 英여왕부터 007까지 ‘경이로운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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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2-07-28 10:15:36 수정 : 2012-07-28 10: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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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운 영국’(Isles of Wonder)을 주제로 한 2012 런던 올림픽 개막식이 화려하게 거행됐다.

제30회 런던올림픽 개막식은 28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리밸리에 위치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8만여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베일을 벗었다. 총 2700만 파운드(약 480억원)를 투입한 런던올림픽 개막식은 ‘경이로운 영국’을 콘셉트로 영국의 역사를 장대하게 그렸다.

영화 ‘슬럼독 밀리어내어’로 유명한 영국 감독 대니 보일이 총지휘를 맡은 이번 개막식은 영국의 전원 풍경, 산업혁명, 전쟁 등 역사의 흐름과 발전을 그린 설치 무대였다. 이 퍼포먼스에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비롯, ‘미스터 빈’으로 유명한 로완 앳킨슨, 현재 ‘007’ 시리즈의 제임스 본드로 활약 중인 다니엘 크레이그, 축구선수 배컴 등 영국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또한 공업화된 도시를 흐르는 용광로의 원이 하늘로 솟구치며 경기장 사방에 설치된 네 개의 원과 오륜기를 형성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외에도 영국 국기 유니언잭의 게양식, 청각 장애아들이 참가한 영국 국가, ‘007’의 한 장면처럼 연출된 영상을 통해 선보인 엘리자베스 2세의 입장 등은 전 세계의 눈을 매혹했다.

한편 런던에서는 1908년, 1948년에 이어 올해까지 3번째 올림픽이 열리게 됐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달 13일 폐막식까지 진행되는 런던올림픽에서는 205개국에서 온 국가 대표 선수들은 26개 종목에 걸린 금메달 302개를 놓고 경합을 벌인다.

박민경 기자 minkyung@segye.com
사진=SBS ‘2012 런던올릭픽 개막식’ 중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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