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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家 사람들]‘춤으로 이야기하는 몸의 본질’ 모다페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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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 동화가 양국 무용수 몸짓으로 재 탄생, ‘FranKorean Tale’
전세계가 사랑하는 현대 발레 안무가 안쥴랭 프렐조카쥬 작품 초청 돼
국제현대무용제 ‘모다페’ 19일부터 31일까지 공연

모다페 2012, 안쥴랭 프렐죠카쥬(Ballet Preljocaj)의 ‘And Then, One Thousand of years Peace’

한국현대무용협회(회장 한선숙)가 주최하는 국제현대무용제 모다페(MODAFE)가 오는 19일부터 31일까지 13일간, 아르코예술극장, 대학로예술극장, 국립극장 등에서 펼쳐진다. ‘포커스 온 바디즈 무브먼트’(Focus on Body's Movement)를 주제로 춤의 본질을 통해 몸의 본질을 이해하는 무용제가 될 예정.

개막작은 프랑스 안무가와 국내 무용수의 합작품 ‘FranKorean Tale’이다. 최상철 부위원장은 “프랑스 안무가 토마 르브뤙이 한국 동화 ‘햇님과 달님’과 프랑스 동화 ‘빨간 망토’에서 스토리와 소재의 유사점을 발견하고 안무했다”며 “두 나라의 문화가 혼합된 새로운 동화를 창조하기 위해 모든 무용 스타일, 리듬, 제주도 무속 음악등으로 유희적인 창조성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24일 공연될 알제리 ‘라 바라카 컴퍼니’의 ‘Nya’도 기대작 중 하나이다. 길거리를 떠도는 청소년들을 트레이닝 시켜 무용단체를 구성한 이력도 독특하다. 사회 커뮤니티 프로젝트로서 무용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는 점에서 관심을 가질 만하다.

모다페 2012, ‘라 바라카 컴퍼니’의 ‘Nya’

폐막작은 프랑스의 현대 발레 안무가 안쥴랭 프렐죠카쥬(Ballet Preljocaj)의 ‘And Then, One Thousand of years Peace’이다. 세상의 종말에 대한 이성적인 해석. 이상과 믿음에 휩쓸려 맹목적으로 표류하는 사람들을 다룬 작품. 30일과 31일 양일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외 이스라엘 수잔 델랄 센터의 ‘The Diplomats’‘WONDERLAND(PART1)’, 스페인 다니엘 아브레우 컴퍼니의 ‘Animal’등 총 6개 팀의 해외작품이 초청되었다.
 
풍부한 아이템으로 무장한 국내초청 공연은 13개 팀이 선정됐다. 22일 화요일 6시에 연달아 공연될 최영현의 ‘인 디 에어’, 김선이 프로젝트그룹의 ‘이프’, 홍경화의 '79㎡'는 놓치면 아쉽다.

4일 열린 간담회에서 김선이는 “티베트의 장례 문화를 모티브로 해 시체를 먹기 위한 독수리떼의 움직임을 안무로 형상화했다.”고 말했다. ‘79㎡’는 인간의 탐구, 몸의 탐구를 통한 신체의 가능성과 움직임의 조화에 중점을 둔다.

모다페 2012, 안무가 최영현의‘인 디 에어’

최영현의 시심 가득한 무용소개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영현은 “‘인 디 에어’는 살아가기 위해 웃지만 알고보면 울고 있는 젊은이를 그린 작품”이라고 소개한 뒤 “무엇을 위해 웃음을 파는가? 하는 질문을 던진 채 뚜렷한 미래가 없이 풍선처럼 공중에 떠 있는 젊은이들의 삶을 담아냈다. 결국 웃음은 괴로움이다는 이야기가 담겨질 것”이라는 의미심장만 멘트를 던졌다.

이외 2010년 대전무용제 연기상을 수상한 정현진의 ‘다섯가지 법칙’, 다른 세상을 꿈꾸는 현대인들의 몽상을 담아낼 전혁진 프로젝트의 ‘신세계’, 춤에 대한 진정성을 이야기 할 정보경의 ‘고맙습니다’등이 대기중이다.

차세대 안무가 발굴 프로그램 SPARK PLACE는 올해도 개최되며 총 9개팀의 열띤 경연이 벌어진다. 김광민‘confusion’, 김아름‘My Generation’, 설륜성‘blossom...’, 성한철 ‘driftless’, 한범희‘유통기한’, 박미선‘Collision’, 안지형‘VS(Versus)’, 이태훈‘Seup!! Hu~~’, 허은찬‘찜’을 만날 수 있다.

한편, ‘모다페 2012’는 한국평론가협회와 공동주관하여 프랑스 저명한 프레스 Figaro 매거진의 베르나드 밥킨(Bernard Babkine), Les Inrocquptibles 의 필립 누와제트 (Philippe Noisette) 언론인을 특별 초청해 <지금, 세계의 춤은 어디로 가나?>(20일 1pm)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 한국현대무용 대표안무가들의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시간인 ‘모다페 필름’도 문화역서울 284 (구 서울역)에 마련된다.

공연칼럼니스트 정다훈(ekgns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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