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는 5일 서울 송파구 오륜동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16강전에서 하정은(대교눈높이)과 짝을 이뤄 신타로 이케다·레이코 시오타(일본) 조를 2-0(21-15 21-15)으로 꺾었다. 전날 32강전에서 유연성(수원시청)·장예나(인천대) 조를 상대로 무실세트 승리를 거뒀던 이용대·하정은 조는 두 경기 연속 완승으로 가뿐히 8강에 안착했다.
이용대는 정재성(삼성전기)과 짝을 이룬 남자복식 16강전에서도 찬드라·구나완(인도네시아) 조에 2-1(16-21 21-19 21-13)로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를 내준 이용대·정재성 조는 2세트에서 계속 뒤지다 18-18 동점을 만든 뒤 세트를 따냈고, 3세트에는 체력이 떨어진 찬드라·구나완 조를 맹공격하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전날 32강전에서 세계랭킹 2위 왕신(중국)을 꺾으며 이변을 일으킨 배연주(KGC인삼공사)가 샤오 마바이(대만)를 상대로 2-1(11-21 21-13 21-12) 역전승을 거두며 8강에 안착했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남자단식에서는 손완호(김천시청)와 이현일이 세계랭킹 1, 2위인 리총웨이(말레이시아)와 린단(중국)에 패해 탈락했다.
한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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