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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장견장 부착 모습 |
경찰청은 1일부터 대국민 접점에서 직접 치안 활동을 수행하는 경위 이하 경찰관의 계급장 부착 방식을 바꿔 전국적으로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앞으로 순경, 경장, 경사, 경위 계급의 경찰관은 일상 근무시 기존 무궁화 모양의 계급장 대신 경찰을 상징하는 통일된 ‘경찰장견장’을 착용하고 근무하게 된다.
그러나 경찰의 계급제도 자체에는 변화가 없으며, 정복과 기동부대의 기동복 착용 시에는 현재와 동일하게 계급장을 달고 근무한다.
아울러 직책이 없는 일반 경찰관의 호칭방법도 개선해 대내외적으로 시행하게 된다. ‘김순경’이나 ‘이경사‘ 등 계급명 대신 경관, 수사관, 정보관, 민원관 등 맡고 있는 업무를 중심으로 선정된 직명을 사용하게 된다.
이 같은 제도 변경의 취지는 계급 위주의 조직 문화를 완화해 일과 업무 중심으로 바꾸고 치안 현장에서 직접 활동하는 경위 이하 현장 경찰관의 자긍심과 당당한 업무수행을 뒷받침해 법집행력을 확보하려는 것이다.
경찰은 올해 초부터 단계적으로 시범 운영을 했으며, 현재 6개 지방청에서 이 제도를 시행 중이다.
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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