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접속장애·마비…경찰 근원지 추적 착수 재보궐선거가 치러진 26일 새벽부터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홈페이지가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로 추정되는 사이버 공격을 받아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이날 “박 후보와 중앙선관위의 홈페이지가 디도스 공격을 받고 있다는 선관위의 수사의뢰를 받아 현장에 수사관 2명씩을 급파했다”고 밝혔다.
 |
26일 새벽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무소속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홈페이지가 ‘디도스’로 추정되는 사이버 공격으로 일시적인 접속장애가 일어났다. ‘일시장애’를 알리는 공지문을 띄운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초기화면. |
경찰청에 따르면 박 후보의 홈페이지 ‘원순닷컴’(wonsoon.com)은 오전 1시47∼59분과 오전 5시50분∼6시52분 두 차례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박 후보의 홈페이지는 사이버 공격을 피할 수 있는 일종의 피난처인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사이버 대피소’로 이동해 오전 9시30분부터 외견상 가동이 정상화됐다.
우상규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