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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는 눈의 수난시대, 조기치료로 시력회복 가능하다

입력 : 2010-08-10 10:17:40 수정 : 2010-08-10 10: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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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텔레비전, 게임기 등 문명의 이기와 함께 일과 여가를 보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가장 흔하게 유발되는 질병이 눈질환이다. 특히 컴퓨터 작업 또는 컴퓨터 게임, 지나친 텔레비전 시청 등을 장시간 계속하는 사람은 시력감퇴를 일으킬 확률이 높다. 이같이 원래 눈이 나쁘지 않은데도 지나치게 눈을 혹사시키거나 환경적 요소에 의해 시력이 나빠져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는 상태를 흔히 가성 근시 또는 위근시(僞近視)라 부른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가성 근시는 수험생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수험생뿐만 아니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가성 근시에 의한 시력감퇴를 호소하고 있다. 이처럼 현대사회는 눈의 수난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최근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 초등학생의 50~60%가 굴절이상으로 인한 시력저하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그 중 근시가 30%, 원시가 10~25% 정도다. 초등학생의 과반수가 정시가 아닌 근시와 원시의 시력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한번 저하된 시력은 개선이 어렵다. 그래서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안경을 착용하기 시작한 아이는 평생 동안 안경을 착용하면서 시력을 교정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축성 비정시’는 조기 치료를 통해 얼마든지 시력을 개선시킬 수가 있다. 축성 비정시란 안구의 축이 정상보다 길거나 짧아서 나타나는 굴절이상이다. 안구의 축이 정상보다 길었을 때는 ‘축성 근시’가 나타나며 안구의 축이 정상보다 짧았을 때는 ‘축성 원시’가 나타난다.

하성한의원(www.hasung.co.kr) 하미경 원장은 “시력저하의 원인을 환경적 요인과 내재적 요인으로 분석해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면 축성 비정시는 대부분 개선될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아이들의 시력저하는 성장에 따른 변화가 많기 때문에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한의학에서는 시력의 약화가 근본적으로 간(肝)과 신(腎)기능의 쇠약함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컴퓨터, TV, 게임기 사용시간, 학습시간의 증가 등이 외부적 요인이라면 우리 몸의 기능저하가 내재적 요인으로서 시력약화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 따라서 한방에서의 약시와 근시 치료는 우선 오장육부의 기능적인 불균형을 조절하는 방법으로 치료가 이루어진다.

또한 하 원장에 따르면 턱이나 경추 배열상태가 좋지 못한 아이에게 근시나 약시 등의 시력저하 증상이 더욱 쉽게 올 수 있다. 뚜렷한 환경적 자극 요인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고도근시 등으로 급속한 시력저하 현상이 일어나는 아이들은 턱관절이나 경추 등의 구조적인 이상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 실제 이 한의원에 내원한 소아시력 환자의 90% 이상이 턱관절 또는 경추 이상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이런 구조적인 문제가 발견되면 한방추나요법과 수기치료 등으로 턱이나 경추 교정치료를 병행한다.

이밖에 의사의 처방에 따라 운동요법과 식이요법, 생활습관 교정 등을 병행해 전인적인 치료를 시행한다면 시력회복과 함께 저항력과 면역력이 강화되고, 성장에도 뛰어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 한방치료의 장점이다.

안신길 기자 ejournal@segye.com,  <도움말=하성한의원 하미경 원장>

[세계닷컴  &  하성한의원 '우리아이 시력회복 캠페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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