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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근시·약시, 안경아닌 한방으로 치료한다

입력 : 2010-07-27 23:25:19 수정 : 2010-07-27 23: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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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닷컴과 '우리아이 시력회복캠페인' 진행 하미경 원장

[세계닷컴] 컴퓨터나 게임기의 발달로 아주 어릴 때부터 자녀의 시력저하문제로 고민하는 부모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특히, 초등학생들의 근시 유병율이 1970년대보다 30배가량 높아졌다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시력교정수술이 가능한 만 18세까지 뚜렷한 시력개선책이 없는 어린이의 경우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세계닷컴과 하성한의원(원장 하미경· www.hasung.co.kr)은 이러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저하된 시력회복에 도움을 주고자 ‘우리아이 시력회복캠페인’을 오는 7월말까지 진행한다. 

안경이나 수술이 아닌 한방요법으로 근시와 약시, 녹내장 등 난치성 안과질환을 치료해 화제가 되고 있는 하미경 원장을 통해 어린이 시력회복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본다.

- 한방으로 눈을 치료한다면 생소하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 질병을 전인적인 관점에서 파악하는 한의학은 예전부터 눈 질환을 살필 때에도 눈만 보는 것이 아니라 신체의 다른 장기 및 조직들과 연계해서 살피고 치료해왔다.

특히 눈은 전신질환의 척도라 할 정도로 오장육부의 여러 장기와 연관되어 있다. 그래서 눈 질환을 전신질환이라 하기도 한다. ‘동의보감’에서는 오장육부의 정기가 다 눈으로 올라가 눈을 이루고 있다고 되어있다. 또한 턱관절이나 경추 등 구조적인 부분의 이상이 눈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따라서 눈 질환을 야기한 원인을 밝혀내고 그에 해당하는 근원적인 치료를 한다면 난치에 해당하는 질환도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한번 저하된 시력은 개선이 어렵다고 알려져 있지만 굴절성 비정시의 경우 얼마든지 시력개선이 가능하다.

- 시력저하와 관련되는 원인질환에는 대략 어떤 것들이 있는가?
▲ 눈 질환은 보통 간과 신장, 심장이 허해져서 유발된다. 근시의 경우, 오장 중에서 특히 간 기능의 항진이나 저하와 크게 관련이 있다. 또한, 눈을 비롯한 오관은 신체구조상 턱관절과 경추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턱관절과 경추 이상이 주변의 시신경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때문에 턱이나 경추 배열상태가 좋지 못한 아이에게 근시나 약시 등의 시력저하 증상이 보다 쉽게 올 수 있다.

- 시력치료를 주로 어린이 대상으로 하는 이유는.
▲ 아직 발달기에 있는 어린이의 경우 시력회복의 효과가 성인보다 크고 짧은 기간 내에 치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아의 경우 시력이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여서 이 때의 눈 관리가 평생 시력을 좌우한다.

또한 아이의 시력은 뇌 발달과 관련이 있다. 각종 시각정보들이 감각 및 뇌를 자극, 발달시키기 때문이다. 이렇듯 중요한 시기에 시력에 문제가 발생하면 정상적인 눈의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물론 학습장애 등 2차적인 문제들이 유발될 수 있다.

치료가 가능한 소아시기에 성급하게 안경 교정을 해줄 경우 정상적인 시력발달을 저해하게 된다. 특히 약시의 경우 10세가 넘으면 치료효과가 떨어진다. 그래서 시력치료는 최대한 빨리 하는 것이 중요하다.

- 10여 년간 눈 질환을 전문으로 치료해왔다. 독자적인 치료술이 있다면.
▲ 먼저 눈 질환을 야기한 근본원인을 찾아내는 진단이 중요하다. 하성한의원에서는 전통적인 한의학적 진찰법에 현대적인 방법을 접목시켜 눈 질환을 진찰하고 있다. 문진 및 맥진법 같은 전통적인 진찰법에 홍채검사 등의 방법을 접목시키는 것이다.
 
진단을 통해 눈질환의 원인이 밝혀지면 그 근본원인을 제거하는 치료를 실시한다. 치료는 장부와 경락의 조화를 되찾음으로써 수술하지 않고도 눈 상태를 호전시키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치료법은 크게 한약요법과 약침요법, 교정요법, 운동요법 등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한약요법은 개인의 체질적인 특성을 정확히 알고 처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성한의원에서는 보다 정확한 체질감별을 위해 독자적으로 연구개발한 시스템을 사용한다.

턱이나 경추에 문제가 발견된 경우에는 교정요법을 시행한다. 특히 어린이들에게는 통증이 없고 안전해 적합하고, 짧은 기간에 시력개선 효과를 크게 얻을 수 있다. 침을 두려워하지 않는 어린이는 침 치료를 병행한다. 약시의 경우에는 눈가림치료법을 병행한다.

눈 호흡법과 안구주변 마사지 등의 운동요법을 꾸준히 하는 것도 치료에 도움이 된다. 눈 운동을 도와주는 기구를 쓰기도 한다. 이렇게 원인질환을 찾아서 복합적인 치료를 하다 보면 온 몸의 기능이 좋아지면서 부수적으로 키 성장 효과를 얻기도 하고, 집중력·체력까지 좋아지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 치료기간은 얼마나 소요되는가?
▲ 2~3개월간 성실하게 치료에 임하면 대부분 호전될 수 있다. 안경을 벗을 정도로 호전되는 시기는 개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빠른 경우 한 달 만에 안경을 벗기도 한다.

- 어린이 시력관리를 위해 부모들이 주의할 점이 있다면?
▲ TV나 컴퓨터, 게임기, 책 등을 너무 가까이서 오랫동안 보는 것은 금물이다. 잘못된 자세가 턱관절이나 경추 이상을 부르게 되므로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하게 하고 심신의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어린이 눈 질환은 하나 이상의 질환이 병행될 수 있으므로 정기검진이 중요하다. 자녀의 눈 상태와 행동을 수시로 살펴서 이상할 경우 반드시 검진을 해주도록 하고 성장기 소아ㆍ청소년은 시력에 변화가 많으므로 1년에 두 번 정기적으로 검진을 하는 것이 좋다.

안신길 기자 ejourna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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