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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 막판 3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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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05-28 22:08:50 수정 : 2010-05-28 22: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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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20, 30대 투표율… 비판적 젊은층 적극 투표땐 野 유리
②反戰·평화경제론… 野, 북풍 맞서 ‘전쟁놀음 심판론’ 펼쳐
③野 후보 단일화… 진보신당서 거부, 실현 가능성 희박
6·2 지방선거가 종반전으로 치닫고 있다. 여당은 ‘대세 굳히기’, 야당은 ‘대역전’을 각각 노리며 막판 변수를 점검하고 있다. 선거 판세에 영향을 미칠 3대 변수론 ▲20, 30대 투표율 ▲야당의 반전·평화경제론 ▲야권 후보 단일화가 꼽힌다.

야당이 야당 지지 성향이 강한 젊은층의 지지율 제고에 가장 공 들이고 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지난 24일 여론조사에 따르면 적극 투표층 비율의 경우 20대가 42.4%로 지난달 조사(25.4%)보다 17%포인트, 30대가 56.2%로 지난달(36.3%)보다 19.9%포인트 급등했다. 선거인의 연령별 분포(2007년 대통령 선거 기준)를 보면 30대가 22.8%로 가장 많았고, 40대 22.5%, 20대 19.3% 순이었다.

민주당은 이명박 정권의 국정운영에 비판적인 젊은 층이 대거 투표장에 나선다면 수도권 등 선거 전체 판세가 요동치면서 대역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 보트 노 키스(NO VOTE, NO KISS)’ 캠페인과 ‘1인당 10명 모으기’ 등 온·오프라인에서 20, 30대 투표를 독려하는 데 당력을 집중키로 했다. 하지만 보수적 성향인 50, 60대 투표 참여율도 상대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여 젊은층의 투표율을 상쇄할 것이란 분석도 있다.

여권의 천안함 북풍 몰이에 맞서 ‘반전·평화경제론’ 확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반도 긴장 고조에 따른 경제불안 심리가 부동층을 형성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명숙 민주당 서울시장·유시민 국민참여당 경기지사·송영길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명박 정권의 선거용 전쟁놀음을 반드시 심판하고, 한반도를 전쟁의 위기로부터 구해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남은 기간 유세 때마다 촛불을 점화해 세몰이에 나서기로 했다. 29일에는 ‘평화를 위한 시국회의’ 주최로 청계광장에서 대규모 행사도 예정돼 있다.

야권 광역단체장 후보 단일화도 관건이다. 한 후보와 유 후보는 진보신당 노회찬 서울시장·심상정 경기지사 후보와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으나 진보신당이 거부하고 있어 실현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남상훈 기자 nsh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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