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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 여야 접전지 표심잡기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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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05-28 18:17:22 수정 : 2010-05-28 18: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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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도부 ‘초접전’ 경남 등 집중 지원…주말엔 수도권 총출동 굳히기 나서
민, ‘촛불카드’ MB정권 심판론 재점화…최대승부처 수도권서 뒤집기 전력
여야는 6·2지방선거를 불과 닷새 앞둔 28일 접전지 및 취약지에 당 지도부를 총투입, 막판 세몰이에 나섰다.

한나라당은 이번 주말 수도권 굳히기에 앞서 초접전 경합지역인 경남 등에 지도부 유세를 집중했으며, 민주당은 최대 승부처인 서울·경기 등에서 수도권 뒤집기에 전력을 쏟았다.

여야는 이번 주말이 판세를 결정짓는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가용 자원을 총동원, 대세 장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백중세를 보이는 경남 지역을 찾은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밀양 거리유세에서 “민주당은 국가안보 문제를 정쟁거리로 전락시키고 경제 살리기에 발목을 잡고 있다”며 “경남의 미래를 위해 무책임한 민주당을 심판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대표는 오후에는 부산과 울산을 방문해 재래시장 등을 찾아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한 표를 당부했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야당의 ‘정부의 평화·안보 실패’ 주장에 대해 “한나라당을 찍으면 전쟁이 일어난다고 국민을 협박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망발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안성, 평택, 광명 등 경기 남부지역에서 지원유세를 펼쳤다.

민주당 등 야 4당은 수도권에서 ‘촛불카드’를 꺼내들고 정권심판론의 재점화를 위해 지지세 결집을 호소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 등 야 4당 대표와 한명숙(서울)·유시민(경기) 등 야 4당 수도권 단일후보들은 이날 여의도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이명박대통령) 심판·투표 참여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호소문에서 “이명박 정권이 오직 지방선거를 목적으로 한반도를 대립과 전쟁의 위기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이번 지방선거는 이명박 정권 2년을 심판하고 한나라당 지방권력을 심판하는 선거로 독선적인 국정 운영과 부패한 한나라당 지방권력을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야 4당은 이날 저녁부터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평화와 정권 심판을 기원하는 ‘야간 촛불 유세’를 시작했다.

이날 서울 홍익대와 인천 인하대 앞에서 대학생들의 투표참여 캠페인을 펼친 정세균 대표는 “20대 젊은 여러분이 얼마나 투표하느냐에 따라 민주개혁이 승리하느냐, 한나라당이 또다시 승리하느냐 판가름이 난다”며 “종이 한 장으로 민주주의를 되살리고 인권을 되찾을 수 있다”고 젊은층 표심을 공략했다.

김정필 기자 fermat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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