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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 민주 “격전지조차 대세쏠림?” 초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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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05-29 12:37:21 수정 : 2010-05-29 12:3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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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에 투표참여 호소 #1.“동지 여러분! 승리에는 아직 부족합니다. 당대표로서 호소합니다. 후보들은 죽을 각오로 뛰십시오. 당원 동지들은 두 배 세 배의 땀을 흘리십시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28일 ‘후보와 당원동지에 대한 긴급호소문’을 띄웠다. 정 대표는 남은 닷새간 “수도권 대반전의 혁명을 만들어달라”며 절절히 당부했다.

#2. “이번 지방선거가 이명박 정권을 물러가게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오만과 독선의 국정 운영만은 끝장낼 수 있습니다.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투표가 권력을 이길 것입니다.”

한명숙·유시민·송영길 후보 등 야권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 3인도 이날 ‘투표 참여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주요 지지 기반이면서도 투표 참여에는 소극적인 20∼30대 젊은층의 자각을 촉구했다.

#3. “한나라당 정두언 지방선거기획위원장도 (야당에) ‘12%의 숨은 표’가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렇다면 오세훈·한명숙 후보 지지율 격차가 15%라도 실제론 ‘3% 내 승부’라고 봐야 하는 겁니다. 부정확한 여론조사 보도가 야당에게 얼마나 큰 피해를 주는지….”

우상호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공식적으로 이런 정확하지 않은 (여론조사) 언론보도에 항의한다”며 야권 후보들의 열세를 보도한 언론을 나무랐다. 그야말로 초비상이다. 대표와 후보들의 절절한 호소문이나 대변인의 ‘느닷없는’ 언론 탓 모두 순조롭지 못한 선거판세를 방증하는 징후다. 민주당 등 야 4당이 이날부터 선거일까지 전국적으로 야간 촛불유세를 펼치기로 한 것 역시 지지율 제고를 위한 ‘최후수단’ 성격이 짙다.

무엇보다 지난 26일까지 실시된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수도권을 비롯한 주요 격전지가 한나라당 후보들의 우세로 드러나자, 이 같은 추세가 ‘밴드왜건’(대세 쏠림) 현상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불안해 하는 모습이다.

양원보 기자 wonbo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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