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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활동 재개 앞두고…최진영 자살, 왜?

관련이슈 故 최진실 동생 최진영 사망

입력 : 2010-03-29 21:41:54 수정 : 2010-03-29 21:4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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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는 발견 안돼

◇ 2008년 故최진실 장례식
[세계닷컴] 故최진실의 동생인 탤런트 최진영(39)이 29일 목매 숨졌다.

최진영은 29일 오후 2시 46분 경 서울 논현동 자택서 목매 자살한 것을 지인이 발견해 강남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올 초, 새 소속사와 전속 계약을 맺고 드라마를 통해 연기자로 본격적인 활동을 계획했던 터라 최진영의 갑작스러운 자살을 두고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년 전 친누나인 탤런트 故최진실을 먼저 하늘로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었던 최진영은 지난해 초 한양대 연극학과에 입학해 학업에 열중해왔다.

지난해 6월에는 연극 '한 여름 밤의 꿈'을 통해 연기자로서 복귀하며 한동안 연기에 대한 욕심과 열의를 내비쳤다. 최진영은 연극 출연을 앞두고 "큰일을 겪고 나서 절망 속에 빠져 있다 좋은 선생님을 만나 버틸 수 있었다"면서 "요즘에는 다른 생각 안하고 작품 생각만 하며 몰두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한 바 있다.

또한 올해 초에는 MBC '기분좋은 날'에서 누나가 남긴 두 조카를 어머니와 함께 키우는 모습이 전파를 타기도 했다. 최진영은 결혼 계획은 없느냐는 질문에 "결혼이 생각이 들지 않는다"며 "결혼보다는 아이들 크는 것과 올바른 삼촌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말하며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측근들은 "누나의 죽음에 대한 충격이 계속 돼 괴로워 했고, 하는 일도 잘 풀리지 않아 힘들어 했다"며 자살 배경을 추측하고 있다.

한편, 최진영은 지난 1988년 연기자로 데뷔해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으며 1999년에는 '스카이'란 예명으로 3집까지 앨범을 내고 가수로 활동하기도 했다. 

/ 두정아 기자 violin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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