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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강진 피해 눈덩이…교도소 붕괴로 수감자 200여명 탈옥

입력 : 2010-02-28 16:42:48 수정 : 2010-02-28 16: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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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남쪽으로 180km 떨어진 카마리코 부근 콜레로 강에서 지진의 여파로 인해 다리의 형태는 찾을 수 없고 교각만 홀로 서 있다.
27일 발생한 칠레 제2의 도시에서 발생한 초강력 지진으로 15층 빌딩이 무너지고 교도소 건물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날 지진의 진앙지에서 115㎞ 떨어진 칠레 제2의 도시 콘셉시온에서는 15층 짜리 건물이 폭삭 무너져 내리는 등 폭격을 맞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진앙지에서 325km 떨어진 수도 산티아고는 지하철 운행이 중단됐다. 일부 고가도로도 무너지면서 교통이 마비됐다.

콘셉시온 주변 교도소에서는 지진으로 화재가 발생한 틈을 타 수감자 209명이 탈옥했다고 국영 TV가 보도했다.

산티아고 국제공항은 지진 직후 항공기 이착륙을 금지하고 폐쇄됐다. 공항 청사의 승객 이동로가 파괴되고 출입문과 유리창이 곳곳에서 파손됐다. 주요 항구에도 폐쇄 명령이 내려졌다. 세계 최대 구리 생산 업체인 코델코는 광산 2곳을 폐쇄했다.

지진 여파로 인한 쓰나미 피해도 속속 발생하고 있다. 지진 발생 직후 칠레 해안에서 700㎞ 떨어진 태평양 해상의 로빈슨 크루소 섬에 쓰나미가 덮쳐 5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실종됐다. 칠레 중부 해변도시 탈카우아노시 등 11개 도시에도 높이 2m가 넘는 대형 쓰나미가 덮쳤다.

세계일보 온라인뉴스부 bodo@segye.com, 팀블로그 http://ne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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