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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2020년 사막에 탄소제로 도시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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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마스다르市’ 눈길 “2020년까지 사막에 탄소 제로 도시를 만들겠다.”

중동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야심 찬 도전에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뜨거운 햇빛과 값싼 석유 때문에 막대한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국가가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선언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탄소 제로 도시로 건설되고 있는 마스다르시의 조감도.
마스다르로 이름 붙여진 이 지역은 온실가스, 쓰레기, 자동차가 없는 3무 도시를 목표로 한다. 디자인과 기술 개발이 계속 진행 중인 마스다르는 탄소 배출을 줄이고 사막환경에 적합한 독특한 건축 기법을 도입했다. 거리에는 뜨거운 햇빛을 막아줄 그늘이 드리워지고 그 사이로 바람이 시원하게 통하도록 설계됐다. 또 햇빛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건축물의 80%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다. 마스다르에서는 석유로 움직이는 자동차 대신 태양광 전기로 충전하는 무인 전동차가 교통수단으로 도입된다.

하지만 이 도시는 소규모 작업실에서만 실용성이 입증된 친환경 기술들이 도입돼 위험 부담이 크다. 개발예정지 여기저기에서는 첨단 기술 실험이 진행 중이다. 다량의 거울로 햇빛을 한군데로 모아 500도까지 온도를 올리는 실험도 실시되고 있다.

마스다르 건설에 드는 비용은 220억달러이며, 6.5㎢ 크기에 모두 5만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오는 9월 마스다르공과대학 학생 150명이 처음으로 입주한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도 이곳에 본부를 두기로 했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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