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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과 함께한 故장진영 마지막 길, 외롭지 않았다

입력 : 2009-09-02 08:48:47 수정 : 2009-09-02 08:4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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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닷컴]

1년간 위암과 싸우던 故 장진영은 동료 연예인들과네티즌들의 애도 속에 외롭지 않은 마지막 길을 떠났다.

故 장진영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 장례식장에는 1일 오후 늦게 고인의 명복을 빌기 위해 선후배 연예인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고인의 빈소를 가장 먼저 찾은 동료는 탤런트 김민종과 안재욱, 차태현이었다. 이후 송혜교, 임수정, 이승연, 한지민, 공효진, 송일국, 박해일, 김주혁, 이병헌, 전도연, 김아중, 김유미, 오달수, 박철, 유선 김석훈, 이승연 등이 고인의 빈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들은 고인과 작품을 같이 했든 안했든 같은 동료 배우로서 명복을 빌었다.

앞서 김명민, 원빈, 박용하, 임수진, 최지우, 김하늘, 김선아 등은 조문에 앞서 조화를 보내 애도의 뜻을 보냈다. 동료 연예인 이외에도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등 영화계 관계자들도 빈소를 찾아 충무로에서 톱 여배우로서의 故 장진영의 위치를 새삼 느끼게 했다. 이덕화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충무로국제영화제 폐막식 직후 바로 빈소를 찾았다.

네티즌들 역시 인터넷 게시판 등에 애도의 글을 남기며 고인의 기억했다. 특히 故 장진영의 작품 중 하나이자 현재 고인의 상황과 비슷한 영화 '국화꽃 향기'의 OST 등 고인과 관련된 영화와 자료들이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故 장진영은 장진영은 1일 오후 4시5분께 신부전을 동반한 호흡부전으로 사망했다. 앞서 지난 해 9월 위암 선고를 받고 병원 치료를 받고 호전하는 듯 싶었지만 8월 초 미국 요양을 마치고 귀국 직후 병세가 급격히 악화되어 31일 입원했지만 끝내 세상을 달리했다.

92년 미스코리아 충남 진 출신인 장진영은 KBS '내 안의 천사' MBC '마음이 고와야지' '수줍은 연인' 등의 드라마와 영화 '반칙왕' '소름' '국화꽃 향기' '싱글즈' '청연'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등에서 개성넘치는 연기를 펼쳤다.

2001년 '소름'으로 청룡영화제 및 판타스포르토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2003년 '싱글즈'로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 2006년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으로 대한민국영화대상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건강하고 도회적인 미모에다 뛰어난 연기력과 철저한 자기관리로 SKⅡ화장품, 삼성전자 하우젠에어컨 등의 장수모델로도 활약해왔다.

유명준 기자 neocross@segye.com 사진 허정민 기자 ok_hj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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