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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희망퇴직 30대 車에 번개탄 피워 자살

입력 : 2009-07-03 09:58:32 수정 : 2009-07-03 09:5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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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6시50분쯤 경남 진해시 남양동의 산업단지 토지 조성공사 현장에 세워진 EF쏘나타 승용차 안에서 쌍용자동차 희망퇴직자인 김모(33)씨가 숨져 있는 것을 출근한 현장 공사관계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운전석 의자를 뒤로 젖힌채 누워 있었고, 조수석에는 번개탄이 피워져 있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쌍용차 창원공장에 근무하다 지난 5월 희망퇴직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김씨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보이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정황으로 판단할 때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가 회사를 희망퇴직한 후 괴로워했다는 유족들과 지인들의 진술을 토대로 보다 정확한 사망원인과 숨지기 전 행적을 조사하고 있다.

진해=안원준 기자  am33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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