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 임직원들은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2시간동안 서울역과 평택역, 대전역 등 앞에서 역사별로 20여명씩 모여 노조측의 폭력행위를 규탄하는 호소문을 배포했다.
이들은 퇴근시간대인 오후 5시부터 2시간동안 같은 장소에서 호소문을 배포한다.
임직원들은 노조측의 폭력행위가 담긴 사진과 함께 배포한 호소문에서 "노조와 외부세력은 6월 26~27일 공장에 진입한 직원들에게 쇠파이프와 지게차로 폭력을 휘두르며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며 조속한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또 "임직원들은 엄중한 법 집행이 실현될 수 있도록 촉구하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병폐인 제조업의 노사관계 역시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호소했다.
한편 최근 법원으로부터 노조원들의 공장점거를 중지해달라는 가처분 결정을 받아낸 사측은 이날 오후 법원 집행관을 통해 점거농성 중인 노조측에 강제집행 계고장을 보낼 예정이다.
수원지법 평택지원의 쌍용차 담당 집행관은 2일 이번에 노조측에 통보할 계고장에는 인도 기한을 명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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