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마음을 흔드는 사랑스러운 비비드컬러

관련이슈 패션 인사이드

입력 : 2009-04-01 16:21:16 수정 : 2009-04-01 16:21:16

인쇄 메일 url 공유 - +

롤리팝 사탕을 패션에!



확실히 봄을 알리는 비가 한차례 내리고 나서도 조금 서늘한 날씨가 종종 반복되고 있다. 하지만, 거리를 걷다 보면 누구나 봄을 느낄 수 있다. 전 국민을 사로잡은 '소녀시대의 Gee'열풍과 함께 우리의 눈을 즐겁게 했던 다양한 비비드컬러의 화사한 의상들이 그 이유 중 하나.

얼마 전 진행되었던 설문조사에 봄을 알리는 가장 첫 번째가 여성들의 화사한 컬러의 옷차림이라고 한다. 게다가 올 시즌은 롤리팝 사탕을 연상시키는 생생한 컬러의 아이템들이 대거 등장해 더욱더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이젠 알록달록한 옷차림이나 밝은 컬러의 의상들을 봐도 더는 특별함의 대상이 아닐 정도이니 말이다.

그래서 이렇게 더 과감해진, 더욱 컬러풀한 아이템들을 자연스럽게 소화할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비비드컬러는 Bright colors를 뜻한다. 쉽게 생각하자면 채도나 명도가 높은 편의 색상을 생각해보면 되겠다. 이런 컬러선택은 부담이 될 수도 있기에 망설여지게 되는데 조금 신경쓰면 자연스런 연출이 가능하다.

우선 개인적으로 피부에 맞는 컬러선택이 중요하다. 하의나 신발 등 얼굴과 거리가 먼 아이템이라면 몰라도 상의나 상반신에 착용할 액세서리에 경우는 컬러에 따라 전체적인 이미지에 영향을 준다. 피부가 흰편이라면 칙칙한 컬러를 선택하면 자칫 창백해 보이거나 생기없어 보이므로 핫컬러인 핑크나 라이트레드 등 밝은 색상이 어울린다. 

노란 피부는 파스텔 컬러가 어울리는데 쉽게 다가가려면 핑크나 스카이블루, 옐로우 등의 계열이 부담 없어 좋다. 노란색이나 노란빛이 도는 컬러를 선택하면 피부가 더욱 도드라져 보이므로 둥둥 떠 보일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어두운 피부는 진하고 강한 컬러가 묘한 매력을 준다. 태닝을 한 피부에 형광컬러가 잘 어울리는 것이 그 예인데 그만큼 선명한 옐로, 오렌지 등 형광컬러로 많이 나오는 컬러가 제격이라고 할 수 있겠다.

매치법은 기본적인 티셔츠나 씸플한 미니스커트 같은 단품을 비비드컬러로 선택해 간단히 포인트를 줄 수도 있겠고, 그래도 부담스럽다면 이너웨어나 아우터를 깔끔한 흰색, 아이보리 계열을 매치해 더욱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평소 밝은 컬러를 접해보지 않아 어색하다면 스카프나 스타킹 등 작은 아이템들을 포인트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코디법이다.

비비드 컬러는 강한 인상을 주기 때문에 다양한 컬러를 혼합하는 것은 좋지 않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확실한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컬러이기 때문에 오렌지에 그린이나 할리우드의 올 시즌 잇 컬러인 옐로우에 보라색 소품 등으로 보색 매치 하면 누구보다 눈에 뛰는 스타일을 연출하기 좋다.

무엇도 부담스럽다면 네일컬러로 사랑스러운 비비드한 컬러를 선택해보자. 경기침체와 실업률 증가로 경제적으로 어두운 요즘 오히려 밝고 경쾌한 패션으로 즐거워지자!

/윤나라 (패션모델,강사)
prettynara@nate.com www.cyworld.com/charmingnara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박보영 '상큼 발랄'
  • 박보영 '상큼 발랄'
  • 고윤정 '매력적인 미모'
  • 베이비돈크라이 이현 '인형 미모'
  • 올데이 프로젝트 애니 '눈부신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