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선아는 6일 명동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열린 영화 ‘걸스카우트’(김상만 감독, 보경사 제작) 활동보고회에 참석해 “이런 일, 저런 일 다 겪었지만 이렇게 마음을 다치면서까지 일을 해야 할까 생각했었다”며 “이 일을 그만둬야겠다는 생각까지 하던 차에 이번 영화의 캐스팅 제의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나훈아 관련 괴소문에 대해 언급하진 않았지만 김선아는 이 일로 겪었던 마음 고생이 막심했음을 은연 중에 암시했다.
이어 “그때 제작사 대표님과 감독님이 제게 많은 용기를 주셨고 이번 영화는 그래서 더욱 특별한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김선아는 오는 6월 5일 개봉되는 ‘걸스카우트’에서 업그레이드 인생을 꿈꾸며 주식에서 옷가게까지 틈 나는 대로 재테크를 도모하지만 모두 실패해 마이너스 손으로 통하는 30대 미경 역을 맡았다. ‘걸스카우트’는 한 동네에 사는 20대부터 60대까지 여성 네 명이 자신들의 곗돈을 찾기 위해 범죄조직과 사투를 벌인다는 범죄 코미디물로 나문희를 비롯해 이경실, 고준희 등이 출연한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사진 제공=MK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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