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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속 허는 구내염, 한방으로 열 다스리면 싹~

입력 : 2007-09-05 09:29:00 수정 : 2007-09-05 09: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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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통상적으로 말하는 구내염은 구강내의 점막(혀, 잇몸, 입술과 볼 안쪽 등)에 염증이 생긴 염증성질환의 총칭하여 말하기 때문에 상당히 광범위 하다. 우리가 흔히 ‘혓바늘, 입안이 헐었다. 입안에 염증이 생겼다’ 등의 표현을 사용하는 구강내 염증이 구내염이다.

또 이 구강내 염증은 구취의 구강 내 원인 가운데 하나이다. 물론 염증이나 궤양이 직접적으로 입냄새를 유발한다고 볼 수는 없으며, 더욱이 장기간의 구취로 고생하는 원인으로 작용하는 경우도 드물다. 대부분 구강내 염증 반응과 더불어 혀나 구강 위생상태가 안 좋은 결과 이차적으로 구취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구취 환자 가운데 입안의 잇몸이나 혀가 잘 헌다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는 부위나 점막 염증의 정도에 따라서 구순염, 구내염(입안염), 아프타성 구내염(궤양)및 설염 등의 병변에 해당한다. 일반적으로 처음에는 붉은 반점으로 시작되다가 부어 오르고 곧 염증이나 얇은 궤양으로 진행되어 상처부위에 통증을 동반하며, 뜨겁거나 매운 음식을 먹을 때 자극이 심하여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게 된다.

대개 일주일쯤 지나면 없어지는 데 만성적으로 자주 재발하는 경우도 많다. 단순히 일회성으로 입안에 염증이나 궤양이 생기는 것은 문제가 아니지만, 자주 반복되며 구취를 비롯한 다른 부가적인 증상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에는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구강내 병변 가운데도 특히 폐경기 여성에게 자주 나타나는 아프타성 구내염(궤양)은 구강 점막에 나타나는 작은 크기의 재발성 병변으로 주로 바이러스 감염, 정서적 긴장, 소화기 장애, 내분비 장애, 알레르기 및 불량한 보철물의 자극 등이 주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입안의 궤양이 오래 동안 낮지 않는 경우는 다른 질환의 가능성을 고려해보아야 한다. 즉 구강내 궤양뿐만 아니라 눈의 염증, 소화관 궤양, 생식기 염증 등이 병발되어 있을 경우에는 베체트병과 같은 질환의 가능성도 있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구강내 염증이나 궤양은 주로 심화(心火)나 위열(胃熱)이 상염(上炎)되어 나타나거나 내부 음허(陰虛)증으로 허열(虛熱)이 있어 나타난다고 본다. 이로 인해서 입안의 염증 뿐만 아니라 얼굴 부위의 상열감, 가슴이 자주 뛰거나 잘 놀래고, 위완부의 작열감, 소변이 붉어지는 등의 증상이 같이 나타날 수 있다. 구취도 이러한 상승하는 열기와 관련되어 나타나게 된다.

그러므로 구내염 치료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기름진 음식과 술을 삼가고 과도한 스트레스를 피하여야 한다. 화가 많으면 입이 마르거나 몸이 건조하여 씨알산의 절대량이 부족해진다. 선천적으로 폐 기능이 약하거나 정(精)이 부족한 자, 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자가 유난히 구내염이 많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열을 식혀주기 위해서는 고추•후추•겨자 등의 매운 음식이나 인삼•생강•닭고기 등 열이 많은 음식을 삼가고 씨알산이 풍부한 로얄제리 제비집, 영양의 보고인 굴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구내염과 더불어 입 냄새도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환이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고 있는 이 질환은 입안에서 썩는 냄새나, 생선 비린내 등이 올라오면서 상대방과 대화 자체가 불가능하다. 장기의 해독기능이 저하되어 발생하므로 해독요법이 가장 이상적이다.

153한의원 한형원 원장은 “구내염과 입 냄새는 원인이 같은 질환으로 한방의 해독, 면역요법으로 해결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그래서 한 원장은 “구내염과 입 냄새에 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특별한 한방 치료법을 개발 좋은 치료 결과를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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