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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축구]한국 ''모래 바람'' 잠재웠다

입력 : 2007-03-15 02:00:00 수정 : 2007-03-15 0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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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축구대표팀 UAE 3대1로 격파
한동원 2골 맹활약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꺾고 2연승을 거뒀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UAE 아부다비 알와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UAE와의 2008 베이징 올림픽축구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F조 2차전 원정경기에서 한동원(21·성남)의 2골과 이승현(22·부산)의 추가골에 힘입어 3-1로 이겼다. 한국은 지난달 28일 예멘과의 홈 1차전 승리(1-0)에 이어 2승째를 올렸다. 골득실에서 앞서 조 선두에 나선 한국(+3)은 오는 28일 역시 2연승을 달리는 우즈베키스탄(+2)을 홈으로 불러들여 3차전을 갖는다. 우즈베키스탄은 지난달 UAE를 2-1로 꺾은 데 이어 이날 예멘을 1-0으로 눌렀다.
이날 양동현(21·울산)과 이근호(22·대구), 이승현 등 공격수 3명을 선발 출장시킨 한국은 전반 21분쯤 미드필더 한동원의 통쾌한 오른발슛으로 선제골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또 한국은 14분 뒤 이승현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최철순(20·전북)의 낮은 크로스를 침착하게 추가골로 연결했다. 한국은 후반 4분쯤 한 골을 허용한 뒤 상대의 파상 공세에 수비가 흔들려 고전했지만, 후반 35분쯤 김승용(22·광주)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한동원이 쐐기골을 터뜨렸다.
강용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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