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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살며 날이면 날마다 부르는 시어머니가 짜증나…제가 이상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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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7-18 17:27:44 수정 : 2022-07-19 14:15:23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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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시댁과 가까이 산다는 주부가 시어머니의 시도 때도 없는 호출에 불편함을 토로하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무슨 날마다 불러대는 시어머니’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에 따르면, A씨 부부와 가까이에 살고 있는 시어머니는 복날이나 정월대보름 등 이벤트성 날을 비롯해 A씨 부부의 개인적 이벤트 날에도 항상 이들을 불렀다.

 

A씨는 “시어머니는 어린이날, 손자 생일, 남편 생일, 제 생일 부부 이벤트 날까지 다 함께 하고 싶어하신다”며 “명절, 생신, 어버이날만으로도 충분할 것 같은데. 그렇게 귀찮아하던 아들 결혼 하고 나면 왜 못 봐서 안달인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이어 A씨는 “가까우니까 (시어머니가) ‘당연하게 같이 보내야지’ 생각하는 게 너무 짜증난다”고 토로했다.

 

그는 “초반에는 같이 (시댁에) 가다가 이제는 남편이랑 싸우고 안 간다”며 “남편은 엄마가 삼계탕 만들어놨는데 모른 척 하냐며 고생해서 만들었을 텐데 먹고 온다더라”고 말했다.

 

또한 “하나부터 열까지 다 간섭하는 시모 땜에 안 그래도 짜증나 죽겠는데 하다못해 손자 생일, 남편 생일만 되면 미역국 끓였냐 물어보신다”며 “아버님한테 더 신경 쓰는 게 (좋지 않나)”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제가 안 간다고 한들 남편 혼자 갈 때마다 아기 혼자 보는 거도 짜증난다”면서 “(남편에) ‘애 데려가라’ 하면 집이 더러워 못 데려 가겠다고 한다. (시모를) 초대하기도 싫다. 항상 ‘나는 이랬다, 저랬다’ 간섭 듣는 것도 지쳤다”고 호소했다.

 

A씨의 토로에 네티즌들은 “결혼 했으면 어엿한 가정이 있는 자식이라는 걸 인지해야 하는데 그게 안 되는 듯”, “전 전화연락 때문에 미칠 것 같다. 하루에 한 번 꼴로 잘 지내냐고 전화하시는데 힘들다”, “시댁과 며느리의 문제는 남편의 문제가 크다. 아내가 피곤해하는 걸 이해하지 못하고 시어머니 편만 드는 남편이 처신을 잘못하는 것 같다”, “차라리 이사를 가라” 등 A씨에 공감을 나타내는 반응을 보였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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