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소개팅남 "성매매 해봤지만 성경험은 없어요"얘 뭐래?

입력 : 2017-10-02 11:29:00 수정 : 2017-09-28 20:35:53

인쇄 메일 url 공유 - +

 

소개팅 자리에 나온 남성에게 '성매매는 해봤지만 성경험은 없다'는 황당한 말을 들은 여성의 사연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성매매한 건 성경험이 아니라는 미친 소개팅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자신의 친구가 아는 오빠에게 소개팅을 받아 나간 자리에서 황당한 경험을 했다고 소개했다.

소개팅 자리에 나온 남성은 "결혼할 여자가 크게 모은 돈이 없어도 되고 학벌이 안 좋아도 되고, 적게 벌어도 큰 문제가 없다"며 "대신 처녀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여성은 초면에 예의 없는 말을 늘어놓는 남성에게 화가 났으나 꾹 참고 "그럼 오빠는 숫총각이시냐"며 "숫총각이 아니면 여자한테 그런 걸 요구하면 안된다"고 받아쳤다.

그러자 남성은 자신이 "성경험이 없는 숫총각"이라고 밝혔다.

이에 여성은 "정말 숫총각이시면 숫처녀 만나셔야죠. 근데 그 나이까지 여친을 한 번도 안 사귀어 보셨다니 안 믿겨지네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남성은 황당하기 그지없는 말들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남성은 "까놓고 말해서 돈 주고는 해봤다"며 "근데 그건 여자친구랑 한 게 아니니까 성경험을 했다고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어 "내가 여자 보는 눈이 조금 까다롭긴 하지만 외적인 조건이 아니라 인성과 내면을 보는 것"이라며 "참하고 좋은 여자를 만나기 위한 발판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여성을 더욱 황당하게 했다.

글쓴이는 소개팅에 나간 자신의 친구가 너무 화가 나 이틀째 밥을 굶고 있으며 주선자에게 뭐라고 따질지 생각 중이라고 전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지수 '시크한 매력'
  • 지수 '시크한 매력'
  • 에스파 닝닝 '완벽한 비율'
  • 블링원 클로이 '완벽한 미모'
  • 스칼렛 요한슨 '아름다운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