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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남성도 가터벨트 착용한다"…젊은 남성들 '호응'

입력 : 2017-01-24 13:34:32 수정 : 2017-01-24 14: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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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터벨트는 스타킹이 흘러내리지 않게 하려는 여성이 흔히 착용한다. 최근 남성용으로 개량된 가터벨트가 선보여 젊은 남녀의 시선과 관심이 쏠렸다. 몇몇 여성들은 "섹시해 보인다"는 반응을 드러내기도 했다. 
남성용 가터벨트를 착용한 모습. 다소 불편해 보이지만 단정한 모습의 셔츠를 연출할 수 있다.
이를 고안한 미국의 한 벤처기업에 따르면 남성용 가터벨트는 여성의 사용처와 달리 셔츠를 고정하는 역할을 한다.

허벅지에 가터벨트를 착용한 뒤 집게를 셔츠에 물리는 식으로 사용한다. 항상 단정하고 깔끔한 모습의 셔츠를 연출할 수 있어 영업맨 등 젊은 직장인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남성용 가터벨트를 개발한 회사 내 프로젝트팀에 따르면 다리 길이에 맞춰 길이 조정이 가능한 집게와 허벅지 둘레에 맞출 수 있는 밴드, 여름철 바지 밖으로 비치지 않도록 돕는 색 맞춤까지 세세하게 소비자를 배려했다.

남성용 가터벨트 아이디어를 상품화한 닉 베네 최고경영자(CEO)는 "가터벨트의 착용으로 거울 앞에서 옷매무시를 고치는 시간과 수고를 덜 수 있다"며 "처음 착용하면 거부감과 어색함이 느껴지겠지만 부드러운 착용감이 이를 덜어준다"고 설명했다.
가터벨트를 차면 앉은 자세에서도 셔츠가 옷 밖으로 삐져나오지 않는다.
바지 색에 맞추기 위해 가터벨트의 색상도 다양하게 제작됐다.
남성용 가터벨트는 인터넷을 통해 시판 중이다. 셔츠가 항상 단정한 모습의 남성이라면 가터벨트 착용을 의심해봐야 할까?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크라우드 펀딩사이트 '킥스타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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