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몸무게가 1톤에 달하는 홀스타인종 황소 대니얼는 발굽부터 기갑(소의 양어깨 사이)까지의 길이가 1.93미터에 달해 세상에서 가장 큰 소로 기록됐다.
기존 기록은 미국 일리노이주 오렌지빌의 젓소 볼로섬으로, 이 소는 발굽부터 기갑까지 길이가 188㎝였다. 볼로섬은 지난해 죽었다.
소의 주인인 앤 팔리은 “대니얼은 건초와 빵을 좋아하고 성격이 온순해 누구나 자신의 이름을 부르면 알아듣고 뛰어가곤 한다”고 말했다.
대니얼은 원래 팔리의 친척이 운영하는 농장에 살았다. 친척이 사망한 후 팔리는 대니얼을 물려받았고, 돌보기가 쉽지 않아 동물원에 맡긴 상태이다. 팔리와 동물원 관계자들은 대니얼이 편하게 지낼 수 있는 거처를 찾아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데일리메일 캡처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