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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밥 빨리 먹기 참가 남성 질식사…대회 존폐 기로?

입력 : 2016-11-23 15:14:43 수정 : 2016-11-23 15: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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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먹기 대회에 참가한 20대 남성이 무리한 시도를 하다 질식사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일본 NHK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시가현 히코네시에서 열린 주먹밥 빨리 먹기 대회에 참가한 이 지역 거주 28세 남성이 주먹밥을 먹다 목에 걸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3일 후 사망했다.

매년 지역에서 생산된 쌀을 홍보하고자 열린 이 대회는 5개의 주먹밥을 누가 빨리 먹나 겨루는 대회로 남성은 마지막 주먹밥을 입에 넣은 후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받던 중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지난 16일 사망했다.

이벤트를 주최한 업체 측은 "사고가 발생해 큰 유감"이라며 "유족과 상의해 장례와 보상을 처리하겠다. 행사 여부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음료가 준비되었지만 남성은 우승을 위해 무리한 시도를 하다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음식만 낭비되는 먹기 대회를 중단하자는 목소리도 일고 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N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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