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말레이시아 항공 탑승객 '사고 암시글'…장난이 현실로

관련이슈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입력 : 2014-07-18 15:56:10 수정 : 2014-07-18 20:05:38

인쇄 메일 url 공유 - +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추락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의 탑승객이 사고 전 참사를 예견한 듯한 글을 올려 충격을 안기고 있다.

17일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우크라이나 반군의 지대공 미사일에 맞아 추락, 탑승자 295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식이 전해진 후 해당 항공기가 이륙하기 전 한 탑승객이 사고를 예견한 내용의 농담글을 올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네덜란드 탑승객 코르 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만일 비행기가 사라진다면, 이런 모습이니까 (잘 봐둬)"라는 글과 자신이 탈 말레이시아 항공기 사진을 게재했다.

하지만 장난으로 올린 글이 결국 끔찍한 현실이 됐다. 코르 판씨는 휴가를 맞아 여자친구와 쿠알라룸푸르에 가던 중이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segye.com
사진=코르 판 페이스북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있지 유나 '반가운 손인사'
  • 있지 유나 '반가운 손인사'
  • 에스파 카리나 '민낮도 아름다워'
  • 한소희 '완벽한 비율'
  • 최예나 '눈부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