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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토막살인 유족 "오원춘, 인육 공급책이다"

입력 : 2012-05-24 11:34:07 수정 : 2012-05-24 11: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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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살인사건 유가족이 ‘오원춘 인육 유통 조직 연계설’ 등을 들어, 계획된 살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경기 수원 살인사건 피해자의 언니와 남동생은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이같이 주장하며 우발적 살인으로 결론지은 검찰에 철저한 재수사를 요청했다.

이들은 방송에서 “(범행동기가) 고기(인육) 제품을 생산하는 그런 걸로 보는 거다. 그 사람(오원춘)이 공급책일 수도… 포인트는 성범죄가 아니다”라며 ‘오원춘과 인육 유통 조직 연계설’에 상당히 공감하고 있음을 밝혔다.

특히 14개의 비닐봉지에 균등하게 담긴 280여 개의 살점으로 볼 때 초범에 우발적 살인이라면 사체를 이렇게까지 훼손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일용직 노동자임에도 휴대전화를 4대나 소지한 부분과 중국 왕래가 잦았던 점도 근거로 들었다.

유가족은 이 부분과 관련해 “검찰에도 수사를 요청했으나 아직 밝혀낸 게 없다는 답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건 도저히 초범이 할 수 없는 일이다. 오로지 그 진실을 알고 싶다”고 호소했다.  

한편 이 사건의 가해자 오원춘은 1회 공판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2차 공판은 6월1일 오전 10시에 진행되며, 피해 여성의 친동생의 증인심문과 피고인 심문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유진희 인턴기자 sadend@segye.com
사진=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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