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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 18일 촬영장 복귀… PD와 화해

입력 : 2011-08-18 09:13:08 수정 : 2011-08-18 09: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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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예슬이 18일 드라마 '스파이 명월' 촬영장에 복귀한다.

17일 오후 5시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한예슬은 바로 KBS 드라마국을 방문해 사죄의 뜻을 밝혔다.

한예슬과 고영탁 KBS 드라마 국장을 비롯한 임원진은 깊은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소속사 sidusHQ 측은 "주연 배우의 잠적으로 드라마 대체 편성 등 제작에 차질을 빚은 '스파이 명월' 촬영은 내일(18일)부터 정상화된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한예슬은 고영탁 KBS 드라마국장 등과의 면담에서 "드라마를 파행으로 몰고 간 것에 대해 우선 사과하고, KBS와 동료 연기자, 스태프, 제작진 그리고 방송사상 초유의 결방사태를 경험한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머리숙여 사죄한다"고 밝혔다.

공항에서 "옳은 일을 했다고 믿고 싶다"한 발언에 대해서는 "공항에서는 기자들이 너무 많아 당황해서 충분히 사과하지 못했는데, 드라마 주연배우로서 책임을 생각하지 못했고 너무 교만했었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밝히고 "낮은 자세로 처음 드라마를 시작하는 신인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현장에서 사랑받는 연기자로 거듭나고 싶다"고 밝혔다.

촬영 내내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진 황인혁 PD와 면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예슬은 "황인혁 PD의 의중을 오해해 이같은 사태가 빚어졌다"면서 "앞으로 이런 오해를 풀고 촬영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황인혁 PD는 한예슬에게 "앞으로 현장에서 틈틈이 시간을 가지고 오해를 풀자"고 화답했다.

한편 KBS 드라마국은 17일 "주연배우의 잠적사태로 방송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한 점에 대해 시청자들께 깊이 사과를 드린다. 향후 드라마 제작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한예슬이 sidusHQ를 통해 밝힌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한예슬입니다.
저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특히 KBS 2TV '스파이 명월' 팀 모든 스태프 여러분들, 출연하시는 선배님들, 제 상대역인 에릭씨를 포함한 동료 선후배 배우분들께 너무 죄송한 마음입니다.
지금의 모든 상황에 대하여 큰 책임감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보내주신 질타의 말씀들을 가슴 깊이 새겨, 부족하지만 남은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온 힘을 다해 노력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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