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동하는 지난해 10월 네팔에 거주하는 어린이와 국내 다문화가정 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다량의 학용품을 선물했다.
2009년 네팔의 밀알학교 건축현장을 방문, 일손을 도운 것을 계기로 그간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해에는 동대문구청 생활지원센터에 전화, 독거노인들을 돕겠다는 뜻을 알렸다. 동대문 푸드마켓을 통해 생활보호대상자로 등록된 동대문구 독거노인들에게 쌀 5㎏씩을 보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채동하의 팬클럽은 지난해 10월 KBS 1TV '사랑의 리퀘스트'에 소개된 망막손실증후군을 앓고 있는 생후 20개월 된 아기에게 1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채동하는 2009년 11월 솔로 2집 '에세이'을 발표하면서 함께 실은 에세이에 SG워너비로 그룹 데뷔한 2004년 당시 연습실에 갈 차비가 없어 신문을 돌리기도 했다는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채동하의 팬들을 물론 네티즌들은 "어려운 사람을 위해 스스로 선행을 펼쳤던 이가 스스로 목숨을 끊다니 믿을 수 없다"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경찰은 평소 채동하가 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는 주변인들의 진술, 외부 침입이나 타살 흔적이 없다는 점 등으로 미뤄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