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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4억 늘어 55억… 靑참모 10억이상 35명

입력 : 2011-03-25 23:32:41 수정 : 2011-03-25 23: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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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재산은 서울 강남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서 1년 새 4억여원 늘었다. 25일 공개된 공직자 보유재산 변동 신고내역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의 재산은 지난해 12월 31일 현재 54억9659만원이다. 2009년(50억8719만원)에 비해 4억940만원 불은 것이다.

증가 내역을 보면 이 대통령 소유의 강남구 논현동 단독주택이 2억7000만원 올라 35억8000만원이 됐고, 김 여사 명의의 논현동 대지가 6292만원 상승해 13억7392만원이었다. 이날 공개된 재산 내역에는 지난해 신고에서는 없었던 김 여사의 우리은행 계좌(2억1803만원)가 나와 의문이 제기됐다. 이에 청와대 관계자는 “실무자 착오로 예금계좌가 누락된 것을 발견해 지난해 6월 절차에 따라 보완신고를 했다”고 해명했다. 이 대통령 장남은 재산공개를 거부했다.

청와대 비서진의 평균 재산은 16억3415만원으로 1년 전보다 1억8435만원(12.7%)이나 늘었다. 이는 주로 강남에 보유한 부동산 가격의 상승이 이끈 것으로, 상당수가 ‘강부자(강남 땅부자)’임을 보여줬다. 특히 강남 아파트를 지닌 참모진 18명의 재산이 모두 늘었으며, 1억원 이상 재산이 증가한 참모진은 20명에 달했다. 재산신고 대상 53명 중 10억원 이상 자산가는 과반(35명)으로 조사됐다.

임태희 대통령실장은 26억347만원을 신고해 지난해 대비 7835만원이 늘었다. 백용호 정책실장의 재산은 청와대에서 가장 많은 5억475만원이 늘어난 34억8864만원이었다. 예금만 12억8028만원에 달했다. 오정규 전 지역발전비서관이 재산 1위(55억6296만원)였고, 금융기관 부채만 224만원을 신고한 박병옥 서민정책비서관은 꼴찌였다.

김청중 기자 ck@segye.com
이명박 대통령 재산내역 (단위:원)
내 역 관 계 재산종류 소재지면적 등 권리명세 가 격 증 감
토 지 배우자 대지 서울 강남구 논현동 29-13 349.60㎡ 13억7392만 6292만
건 물 본 인 대지,
건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대지673.40㎡ 건물 327.58㎡ 35억8000만 2억7000만
자동차 본 인   2008년식 카니발리무진(배기량 2902㏄) 2758만   ▼715만
예 금 본 인   우리은행 등 7곳 1억2022만 1353만
배우자   대한생명보험 등 2곳 2억8916만   5158만
채 무 본 인   사인간 채무 2억3800만 (채무연장)
보석류 배우자   다이아몬드(1.07캐럿, 화이트) 500만원
골동품 및 예술품 배우자   서양화(물방울 73×91㎝, 김창렬 1970년대) 700만
배우자   동양화(설경, 47×35㎝, 이상범 1960년대) 1500만
회원권 본 인   골프(제일컨트리골프클럽) 1억7900만 1250만
본 인   골프(블루헤런) 1억3200만   600만
배우자   헬스(롯데호텔 헬스클럽) 570만
비영리법인 출연재산 본인출연   재단법인 지에스아이
본인출연   재단법인 청계
  장 남   고지거부
총 계       54억9659만 4억940만
▼:감소
청와대 비서진 재산 순위 (단위:원)
순위 성명 직위 재산총액 증감
1 오정규 전 지역발전비서관 55억6296만 4527만
2 김태효 대외전략비서관 55억2111만 ▼5083만
3 정진석 정무수석 45억3151만 4억6329만
4 정문헌 전 통일비서관 42억6592만 2억6162만
5 백용호 정책실장 34억8864만 5억475만
6 김용환 국정과제비서관 33억866만 2695만
7 김혜경 여성가족비서관 31억2984만 3억6843만
8 유명희 미래기획관 30억4903만 1억2632만
9 정상혁 보건복지비서관 30억4450만 1억2513만
10 최중경 전 경제수석
(현 지경부장관)
29억4928만 2억7764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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