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박민옥이라고 소개한 한 네티즌이 자기 블로그에 전사한 해병대원을 애도하는 ‘집에 가라 아들들아’라는 제목의 시를 네티즌들이 트위터와 미니홈페이지 등을 통해 퍼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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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서정우 하사(왼쪽)와 문광욱 일병 |
시는 이어 ‘못된 녀석들 나쁜 녀석들/ 어머니가 너희 온다고 손수 차린 밥상 식으면 어쩌려고 그러니/ 고대한 엄마 품도 단숨에 고민 없이 사방팔방 떨어지는 포격 속에/ 엄마 품을 뒤로하고 전우 품으로 돌아갈 수 있니’라며 이들을 기다리는 어머니의 애타는 심정을 담고 잇다.
네티즌들은 “진심으로 눈물이 난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내용의 의견을 달며 공감을 표시했다.
천안함 사건 당시에도 김덕규 동아대 교수가 올린 ‘772함 수병들은 귀환하라’는 제목의 시가 화제가 됐다.
네이버·다음 등 포털 사이트에서 운영하는 ‘희생자 추모 사이트’에는 네티즌들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비는 내용의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이귀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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