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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민호 아시안게임 철인3종 아쉬운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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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11-14 13:15:52 수정 : 2010-11-14 13: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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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철인 3종의 간판 허민호(20·SC제일은행)가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성인 무대의 높은 벽을 절감했다.

허민호는 14일 중국 광저우대학 스포츠타운 내 철인3종 경기장에서 수영 1.5㎞,사이클 40㎞, 달리기 10㎞ 등 총 51.5㎞의 올림픽코스로 치러진 남자부 결승에서 1시간54분10초를 기록, 참가 선수 22명 중 5위에 머물렀다.

김주석(21·대전시청)은 허민호보다 21초 늦은 6위로 들어왔다. 이로써 한국 철인3종은 전날 여자부에서 장윤정(22·경북체육회)이 동메달 1개를 수확한 것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지난해까지 3년간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를 제패했고, 특히 2년 전 이곳에서 열린 대회에서 정상을 밟았던 허민호는 이날 수영을 1위로 마쳤고 두 번째 종목 사이클까지 2위를 달려 금메달 꿈을 부풀렸다.

그러나 최대 분수령이던 달리기에서 초반까지 일본 선수들과 선두권을 형성했지만 이후 체력 열세를 드러내며 메달권 바깥으로 밀렸다.

2년 전 광저우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호소다 유이치(26)가 1시간52분15초를 찍고 2년 연속 아시아 무대를 휩쓴 팀 동료 야마모토 료스케(31·1시간52분41초)를 꺾고 우승했다.

2006년 도하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뒤 약물 복용이 적발돼 2년간 출전이 정지됐다가 돌아온 노장 드미트리 가그(39·카자흐스탄)가 동메달을 땄다. 일본은 철인3종에 걸린 남녀 금,은메달을 모두 가져가 아시아 최강의 입지를 굳혔다.

문준식 기자mjsi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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