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렐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다음주 열리는 한미 외교.국방장관 회담에서 두 나라 해군과 공군이 참여하는 연합훈련을 동해와 서해에서(in both the Sea of Japan and the Yellow Sea) 실시하는 방안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렐 대변인의 이 같은 언급은 미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동해를 'Sea of Japan'으로 표기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외교부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동해 표기와 관련한 한.미간의 입장에 차이가 있다"며 "한.미 양국이 합의하기 전까지는 미국이 공식적으로 쓰고 있는 'Sea of Japan'을 쓸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동해 표기 논란과 관련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충분히 숙지하고 있는 미국 정부가 양국 동맹 차원의 훈련계획을 발표하면서 동해를 '일본해'라고 표현한 것은 사려깊지 못한 처사라는 비판들이 국내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앞으로 동해 표기와 관련한 우리의 입장을 주지시켜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도 인민일보 영문판을 통해 동해를 'Sea of Japan'으로 표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정부 차원의 시정 촉구 노력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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